빈에 닥친 전쟁
1809년 초, 전쟁이 빈에까지 임박했다는 사실이 체감되었습니다. 4월에 베토벤은 피아노 협주곡 5번 내림 마장조, Op. 73을 완성했는데, 음악학자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은 이를 베토벤 음악에서 “군사적 개념의 신격화”라고 묘사했습니다. 루돌프 대공이 5월 초 황실 가족과 함께 수도를 떠나자,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 ‘고별’(소나타 26번, Op. 81a)을 작곡했습니다. 베토벤은 이 곡에 독일어로 “Das Lebewohl”(“작별”)이라는 제목을 붙였으며, 마지막 악장인 “Das Wiedersehen”(“재회”)의 원고에는 루돌프 대공이 귀환한 날짜인 1810년 1월 30일이 적혀 있습니다.
